블로그 원고료 받는 5단계 총정리 2026 – 단가 정하는 기준부터 계약서·세금(3.3%·8.8%)·광고 표기까지
블로그 원고료는 블로거가 기업·대행사의 의뢰를 받아 글을 써 주고 받는 대가로, 체험단 제품 제공과 달리 현금으로 지급되는 수익입니다. 처음 제안 메일을 받으면 “얼마를 불러야 하는지”, “세금은 어떻게 되는지” 막막하기 쉽습니다.
- 내 블로그 지표(방문자·전문성·작업량)로 원고료 단가를 계산하는 공식
- 계약서에 꼭 넣어야 할 7가지 항목과 흔한 분쟁 사례
- 사업소득 3.3%와 기타소득 8.8% 원천징수 차이, 광고 표기 의무 정리
1단계: 블로그 원고료의 종류와 시장 구조 이해하기
원고료가 발생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기자단·서포터즈형은 기업이 정해 둔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달 일정 편수를 작성하고 고정 금액을 받는 구조입니다. 둘째, 단건 기고형은 대행사나 브랜드가 특정 제품·서비스 리뷰를 1건 단위로 의뢰하는 방식으로,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셋째, 원고 대필형은 내 블로그가 아닌 기업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올릴 글을 대신 써 주는 방식으로, 이 경우는 블로그 지수보다 글쓰기 실력과 전문 분야가 단가를 결정합니다.
중요한 점은 원고료가 “블로그 게재 대가”인지 “원고 작성 대가”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내 블로그에 게재하는 경우 광고주는 사실상 내 블로그의 노출력(검색 유입과 신뢰도)을 사는 것이고, 대필은 글 자체를 사는 것입니다. 같은 1편이라도 계산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제안을 받으면 먼저 이 두 가지 중 무엇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행사가 중간에 끼면 광고주 예산의 일부가 수수료로 빠지기 때문에, 같은 작업이라도 브랜드 직거래보다 단가가 낮게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알아 두면 협상에 도움이 됩니다.

2단계: 블로그 원고료 단가 정하는 4가지 기준
정해진 공식 시세는 없지만, 광고주가 실제로 보는 기준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아래 네 가지를 점수화해 두면 제안이 올 때마다 흔들리지 않고 금액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일 평균 방문자와 검색 유입 비율: 방문자 수 자체보다 검색 유입 비중이 높은지가 중요합니다. 검색 유입이 많을수록 글이 오래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 키워드 상위노출 이력: 해당 업종 키워드로 상위에 노출된 글이 있다면 포트폴리오로 제시할 수 있고, 단가를 올리는 가장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 분야 전문성: 금융·IT·육아·의료기기처럼 정보 정확성이 중요한 분야는 일반 맛집·생활 리뷰보다 높은 단가가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작업량: 직접 촬영 사진 수, 글자 수, 방문 여부, 수정 횟수, 유지 기간이 늘어날수록 금액에 반영해야 합니다.
실전에서는 “기본 단가 + 추가 작업비” 구조를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기본 원고(사진 10장, 2,000자 내외, 수정 1회)를 기준 금액으로 정해 두고, 방문 취재·영상 삽입·추가 수정·게시 유지 기간 연장은 항목별로 따로 붙이는 방식입니다. 금액 수준은 블로그 규모와 분야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므로, 같은 분야 블로거들의 공개 단가표나 원고료 중개 플랫폼의 공고를 여러 건 비교해 시세 범위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처음에는 낮게 시작하더라도 3개월마다 지표를 다시 점검해 단가를 조정하는 원칙을 세워 두시기 바랍니다.
3단계: 제안 메일 대응과 계약서 필수 항목 7가지
원고료 분쟁의 대부분은 “말로만 합의”한 데서 생깁니다. 정식 계약서가 없더라도 이메일로 아래 항목을 명확히 주고받아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상당수의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원고료 금액과 세전·세후 여부: 원천징수 전 금액인지 후 금액인지 반드시 명시합니다.
- 지급 시기와 방법: 게시 후 며칠 이내 지급인지, 증빙(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요구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확인합니다.
- 원고 분량·사진 수·필수 키워드: 가이드라인 문서를 반드시 받아 두세요.
- 수정 횟수: 무제한 수정은 사실상 추가 노동이므로 1~2회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게시 유지 기간: 몇 개월간 삭제·비공개 금지인지 정합니다.
- 저작권과 2차 활용 범위: 광고주가 내 글과 사진을 자사 SNS나 광고에 쓸 수 있는지, 추가 비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광고 표기 방식: 문구와 위치를 광고주와 미리 합의합니다.
제안 메일을 받았을 때는 곧바로 수락하기보다 “가이드라인과 일정, 예산을 함께 공유해 주시면 검토 후 회신드리겠습니다”라고 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이 내 기준보다 낮다면 사진 수를 줄이거나 방문을 생략하는 등 작업 범위를 조정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거절보다 거래 성사율이 높습니다. 또한 출처가 불분명한 대량 원고 의뢰나, 원고료를 먼저 줄 테니 블로그 아이디를 빌려 달라는 제안은 블로그 저품질과 계정 제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거절해야 합니다.

4단계: 블로그 원고료 세금, 3.3%와 8.8% 차이 정리
원고료를 받을 때 광고주가 일정 금액을 떼고 입금하는 것을 원천징수(소득을 지급하는 쪽이 세금을 미리 떼서 대신 내는 제도)라고 합니다. 이때 소득이 어떤 종류로 처리되느냐에 따라 떼는 비율이 달라집니다.
- 사업소득(3.3%): 원고 작성을 계속적·반복적으로 하는 경우입니다. 지급액의 3.3%(소득세 3% + 지방소득세 0.3%)가 원천징수되며,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다른 소득과 합산해 정산합니다.
- 기타소득(8.8%): 일시적·우발적으로 원고료를 받은 경우입니다. 필요경비 60%를 인정한 뒤 남은 금액에 22%를 적용하므로 실제로는 지급액의 8.8%가 원천징수됩니다. 연간 기타소득금액(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300만원 이하라면 분리과세(원천징수로 납세 종료)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원고를 쓰는 블로거라면 사업소득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고, 부업 규모가 커지면 사업자 등록 여부도 검토해야 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회사에 부업 사실이 알려지는지, 건강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되는지 등은 개인 상황마다 다르므로 국세청 공식 홈페이지나 세무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원천징수 영수증과 입금 내역을 월별로 정리해 두면 5월 신고 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5단계: 광고 표기 의무와 블로그 신뢰도 지키기
원고료를 받고 쓴 글은 반드시 경제적 대가를 받았다는 사실을 표기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은 대가를 받은 후기에 그 사실을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른바 “뒷광고”는 제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부 기준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공정거래위원회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지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실무적으로는 글 제목이나 첫 부분에 “○○로부터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처럼 명확한 문구를 넣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글 맨 아래에 작게 넣거나 “더보기” 안에 숨기는 방식, “협찬”처럼 모호한 표현만 쓰는 방식은 표시 의무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광고 글 비율이 너무 높아지면 독자 신뢰와 검색 노출 모두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정보성 글과 원고료 글의 비율을 관리하는 것이 블로그 원고료 수익을 오래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직접 사용해 보지 않은 제품을 과장해 추천하지 않는 원칙도 꼭 지켜 주세요.

원고료 수락 전 체크리스트
- 게재형인지 대필형인지 확인했는가
- 금액이 세전인지 세후인지, 원천징수 방식(3.3%·8.8%)은 무엇인지 확인했는가
- 수정 횟수, 게시 유지 기간, 2차 활용 범위를 이메일로 남겼는가
- 광고 표기 문구와 위치를 합의했는가
- 블로그 아이디 대여·대량 복사 원고 등 위험한 조건이 없는가
- 내 블로그 주제와 맞지 않는 의뢰는 아닌가
자주 묻는 질문
Q1. 방문자가 적은 초보 블로그도 블로그 원고료를 받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방문자 수가 적더라도 특정 분야 글이 꾸준히 쌓여 있고 검색 노출 이력이 있다면 소규모 원고 제안이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체험단과 원고료 중개 플랫폼에서 소액 건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든 뒤 단가를 점차 올리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Q2. 원고료를 받았는데 세금을 떼지 않고 전액 입금되었습니다. 괜찮은가요?
원천징수가 되지 않았더라도 소득 신고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직접 소득으로 신고해야 하며, 누락하면 가산세가 붙을 수 있습니다. 입금 내역과 거래처 정보를 기록해 두고 신고 방법은 국세청 안내로 확인하세요.
Q3. 광고주가 광고 표기를 빼 달라고 요청하면 어떻게 하나요?
거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가를 받은 사실을 숨긴 후기는 표시·광고 관련 법령 위반 소지가 있고, 적발 시 블로거와 광고주 모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표기 문구를 자연스럽게 다듬는 정도로 협의하되 표기 자체를 생략하는 조건은 받아들이지 마세요.
결론: 블로그 원고료는 기준과 기록이 만듭니다
블로그 원고료는 운이 아니라 기준으로 관리할 때 꾸준한 수익이 됩니다. 정리하면 ① 게재형·대필형 구분 ② 지표 기반 단가표 작성 ③ 이메일로 7가지 조건 기록 ④ 3.3%·8.8% 세금 구조 이해 ⑤ 명확한 광고 표기, 이 다섯 단계입니다. 오늘 바로 내 블로그의 검색 유입 비율과 상위노출 글을 정리해 나만의 기본 단가표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